"결단을 내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해악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말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다면 상황은 절대로 나아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단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떡볶이체인점 '킹콩떡볶이 수지구청점' 이지은 점주는 데카르트의 말처럼, 큰 결정을 앞에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이지은 점주는 1개월 전만해도 대기업 떡볶이 프랜차이즈 점주였다. 하지만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맛과 품질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물류비용이 높아 운영상에 어려움이 따랐고, 떡볶이 맛이 변해가면서 단골고객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줄어드는데, 운영비는 높아지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정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킹콩떡볶이'를 알게 됐다. 맛을 보는 순간 '아,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으며, 먹으면서 계속 이 브랜드로 창업을 하면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 킹콩떡볶이를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심을 해도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기존 인테리어를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인테리어로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본사에서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설계로 비용부담을 최소화 해줬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속하면서도 꼼꼼하게 공사를 해주셨습니다. 결국 3월 초 킹콩떢볶이 수지구청점을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이지은 점주의 과감한 결단은 '킹콩떡볶이' 전매장을 통틀어 월 매출 1위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매일 같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킹콩떡볶이' 측은 설명했다.

"창업을 했을 때는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정성을 다하고, 맛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 킹콩떡볶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용기를 내서 어려움을 딛고 성공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분식창업 프랜차이즈 '킹콩떡볶이'는 3월 낙성대점, 충주 교통대점, 김해 인제대점 등 오픈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봉천 현대시장점과 울산 울주점, 세종 정부청사점, 용인 동백점, 부산 서면점, 광주 문흥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_전자신문]